2024. 2. 12. 20:01ㆍ독후감
꾸준하게 책읽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서점에서 집어든 책, 부의 추월차선이다. 이 책은 단순히 '너도 부자가 될수 있어,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해.' 라기 보다는 '이렇게 생각하면, 행동해보면 금방 도달할수 있어.' 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거니?라고 묻는 다면 '글쎄....' 라고 한번쯤은 생각해 볼것같다. 사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생활에 안주하여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100%의 효율성이 있는 책은 아니였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은 <사업을 하고있는사람>,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아예 불필요한 내용이고, 쓸모없는 내용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리를 스쳤던 페이지들은 아직까지도 생각이 날 정도로 많은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부의 추월차선은 여러 시리즈(?)로 나뉘어져있다. 그 첫번째로 오리지날이라고 할수 있는 책을 먼저 읽었고 뒤이어 완결판을 읽었다. 둘의 내용은 비슷하다고 느낄수 있지만 완결판에서는 파트별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어쩌면 이 책을 먼저 잡아든것은 잘한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느꼈던 가장 큰 부분은 '시간의 소중함.'이다. 당장 서행차선에서 벗어나 추월차선으로 갈 용기가 아직 없기 때문에...제멋대로 느꼈고, 제멋대로 해석하였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어떤 길을 걸을것인가? 당신은 어떤길을 걷고있는가?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쾌락, 채워지지않는 일시적인 욕구때문에 자신의 소득과 빚의 합에 비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서행차선을 걷는 사람들은 평범하다. 비싼 카페라떼는 그만마시고, 월급을 저축한다. 작은 부채들부터 청산한다. 대부분이 알고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문장을 읽어보자. ‘부는 건강과 생기와 에너지, 그리고 머리카락도 조금 더 남아 있는 젊은 시절에 가장 잘 즐길수 있따. 부는 당신이 한 주에 50시간씩 40년동안 일하느라 꿈 따위는 이미 산산조각 난 인생의 환혼기에 접어들었을때가 아니라, 인생의 정점에 있을때 누려야 한다.’ 과연 지금처럼 평범한 삶이 옳은 삶일까?
추월차선을 걷는 사람들은 사실상 이 책에서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 과연 나는 돈보다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나? 라고 되돌아 보게 되었다.
1시간에 3달러를 벌려고 일하는 사람은 없지만, 공짜물건이나 시간당 3달러를 절약할 기회를 준다고 하면 빌딩 근처에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사람이 장사진을 이룰것이다.
가장 마음에 찔린 문장이였다.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싸게, 조금이라도 가성비를 위해 몇시간, 몇일을 고민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나는 과연 어떤 길을 걷고 있었는가. 나의 소중한 시간들은 과연 가치있게 쓰여지고 있었는가.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되었다.
늙어 시들시들한 내일의 시간을 사기 위해 젊고 팔팔한 오늘의 시간을 파는것은 좋은 베팅이 못된다.
많은 사람들은 평일에는 열심히 일을하고 주말에는 평일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사람을 서행차선에 있는 사람이라 일컫는다. 우리는 노후를 위해 인생의 황금기 같은 시간을 일하고 돈버는데 사용한다. 하지만 추월차선의 사람들은 인생의 황금기에 이미 모든것을 마치고 황금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 하지만 과연 몇명이나 지금의 서행차선에서 추월차선으로 갈아탈수 있을까? 이 책을 읽었다고 내가 추월차선에 다가갈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서행차선에서 소비되는 쓸데없는 시간들을 쪼개 아껴 조금이나마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성공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간단하다. 지름길의 환상을 떨쳐내고, 과정을 중시하고, 해야할일을 하라
과거의 나를 반성한다. ’유튜브는 돈이 된대, 블로그는 돈이 된대.‘ 삶에 있어 그저 지름길로만 가길 원했고 짧은 시간에 성과가 나지 않아 접었다. 꾸준함, 나는 그게 없었던것 같다. 앞서간 사람들에 대한 큰 환상만 앞서 과정을 중시하지 못했다. 단지 내가 해야 했었던 것은 꾸준함 이였거늘.. 다시한번 반성하게 됐다.
돈을 열심히 쫒아가다 보면 실제로 돈을 밀어내버리게 된다. 하지만 자석의 방향을 바꾸고 돈에 대해 잊어버리고 가치에 집중하게 되면 자석들이 서로를 끌어당길 것이다.
나에게 있어 돈은 쫒아가라고 있는 존재였다. 뒤돌아보면 쫒아가고 있었기에 더 밀어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돈을 쫒기보다는 나의 가치를 높이고 돈으로써의 가치에 집중하자. 돈을 절약하고 모으기보다는 가치있는곳에 소비하고 베풀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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